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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오늘 뭉치이야기가 빠질 뻔~ 아마도ᆢ 고향다녀 오던 길이었나봐요 7시간 정도의 장거리 운전에 지칠 즈음~ 집은 다가오지만ᆢ 도로는 다시 막히기 시작~ 서쪽 하늘에 펼쳐진 한폭의 수채화? 유화? 너무너무 아름다운 순간이었어요. 기부니가 조아지는 순간이죠ᆢ 뭉치도 차의 속도가 느려 지고ᆢ 장거리 여행에 지쳐 갈 즈음ᆢ 콧바람 넣고 노을에 빠졌어요~^^ 뭉치 : 아빠 ~달려~~ 아빠 : 얌마~난들 안달리고 싶겠니? 노을보고 천천히 가자~^^ 똑같은 사진 아니에요ㅋㅋ 가로등 보세요~ (사진은 운전자가 아닌ᆢ뒷좌석 뭉치누나가) 뭉치는 아빠 운전중에 늘 항상 아빠 무릎차지에요 ㅜㅜ
곧~~ 만나게 되겠지요^^ 동강이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ᆢ 갯버들 솜털이 봄바람 간지름에 몸을 비틀며ᆢ 수줍은 미소를 짓겠지요ᆢ 그리움으로ᆢ 설레임으로ᆢ 기다릴게요ᆢ
한겨울ᆢ 눈이 가득한 안반데기 언덕을 오르고 싶었다. 보고싶은 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꼬리겨우살이ᆢ 바로 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다. 살짝~미치면 행복하다는데ᆢ 이 땐 정말 행복했었나보다ᆢ 이번 겨울 다시 안반데기 언덕엘 가고싶다. 꼬리겨우살이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ᆢ 그 때, 그 곳에서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추억을 먹고 사는게 아니라, 추억으로 행복하다. 추억에서 사랑을 빼면 기억이라는데ᆢ 기억보다는 추억으로 살아가는 나이고 싶다.
그림자 벗을 삼아 걷는 길은~~ 서산에 해가 지고... 산책중 뭉치와 아빠의 그림자 벗놀이ᆢ^^ 아빠 : 뭉치야ᆢ앉아ᆢ좀 쉬다갈까? 뭉치 : 아빠~!!! 이제 그만 가자 응~?? 아빠 : 조금만 더 쉬다 가자~~ 뭉치 : 아빠~~진짜 안갈거야? 삐뚤어질테다ᆢ 아빠 : 그래ᆢ가자가자ᆢ
뭔 뚱단지 같은 소리냐구요? 오늘 엄청 추워졌어요ᆢ 그래서ᆢ 예상되는 코스겠지만ᆢ 한여름꽃으로 찾아왔습니다~^^ 세미원의 이 연ᆢ저 연이었습니다~^^
뭉치가 있어 ᆢ 가족이 더더더 행복해졌다ᆢ 뭉치야ᆢ목욕하자ᆢ빗질하자는 소리에는 자기집에 쏙~~ 자기집에 들어가면 건드리지 않는다는 걸 안다 출근하다가 뭉치의 배웅이 없어 뭉치집을 들여다보니 한밤중이다ᆢ 거실의 가장 높은 곳을 좋아라한다. 혹시 고양이? 졸리나? 하품?ᆢ아니면 사자인 척? 산책길의 저 눈빛때문에 산책을 안할 수가 없다. 난 행복해요 아빠~♡
가을은... 왜 쓸쓸함..외로움...이별 등등 만을 떠올릳게 될까요? 저는 행복한 추억만 떠올리고 싶어요^^ 바람이 잔잔한 날이었어요. 하늘은 찌푸리고 미세먼지는 가득한 날이었지만요. 그래도 행복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였으니까요...
서울에서 부산ᆢ부산에서 서울ᆢ 주말마다 20개월을 한주도 빠짐없이 오갔다. 누구에겐 3대를 덕을 쌓아야 한다는 주말부부ᆢ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어겐 참 어려운 시기였다. 그 해 여름ᆢ 가족들의 여름 휴가지로 당연 부산이 당첨~ 서울촌놈(?)들이 그렇게 가고싶어 하는 곳~ 부산의 맛집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닌 추억~ 해운대ᆢ광안리ᆢ다대포ᆢ태종대ᆢ감천동ᆢ 송도ᆢ등등 그 중에서도 다대포의 일몰의 추억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남았다. 추억할 수 있기에 행복하다ᆢ 아픔은 망각해도 행복은 되새김질되나보다. 높이 날아라~ 딸~♡♡♡♡
추워서?? 아니요..시간이 없어서 캠핑의 꽃인 동계캠핑을 못간지 3주차 ㅠㅠ 정말 가고 싶어요.. 캠핑을 못가서 포스팅을 못해요..그래서, 1년여를 돌아봤어요^^ 나에게 캠핑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ᆢ 가성비 따지지 마세요~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 ㅋㅋ) 싼게 비지떡ᆢ 물건을 무엇을 살지 모를 땐 비싼거ᆢ 텐트 구매역사를 거슬러 가다보니ᆢ 나만의 개똥철학(?)이 생겼습니다. 물론ᆢ 미니멀이 아닌 맥시멈을 추구하는ᆢ 장비도 아니면서 장비병이 생긴 저탓도 있어요 근데ᆢ부부가 각자 사들이니ᆢ 차가 넘쳐납니다. 차 안바꾼 게 가장 잘한 일 같아요... 1. 차박 이번 주말에 별보러가자~말에 시작한 연천 한탄강에서의 차박시작~!!! 2. 원터치텐트... 어~~캠핑 우리랑 감성이 맞는 거 같애...본격적으로 캠핑해볼..
단호박 자르듯~~아니구요ᆢ 예전에 주말부부 시절이면ᆢ 주말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곤 했지요ᆢ 지금은ᆢ 솔선수범 다욧아빠모드.ON~ 그런데ᆢ이건 별로 살찌지 않아 보이지요? 단호박 파내고ᆢ 영양밥 넣고 찌면 됩니다~^^ (영양밥은 별도로 해서 채워넣는걸 추천~) 참 쉽죠잉~??^^ 자~먹어 볼까요?^^
어릴적 노래 한소절 할게요~^^ 나무야 ᆢ나무야ᆢ 겨울나무야ᆢ 눈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ᆢ 아~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ᆢ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2절은 이웃들은 생각해서 참을게요~^^ 단, 가사만 ~~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는 바람께 듣고 꼬~옷~피는 보~오옴 여름 생각하면서 나~아~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가사만 적으려 했는데ᆢ 본의아니게 2절도 해버렸군요 양해 부탁합니다~~아~^^ 휘파람~ 나무에게는 엄청 칼바람이겠지요ᆢ 나만 ᆢ우리만 휘파람이라고 미화시킨건 아닐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