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들꽃 (9)
따스함 가지고 왔습니다~^^ 날씨가 좀 풀렸다는데ᆢ 아침 출근길에 보니 아직 영하 9.1도네요.. 옷길 잘 여미시고ᆢ 손 주머니에서 빼시고ᆢ 힘찬 하루 맞으시길 응원합니다~ 조개나물은 원래 보라빛인데ᆢ 이곳만은 분홍색이 지천이었다ᆢ 꽃쟁이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는 친구들이다ᆢ
눈내리는 아침입니다. 지금 7시 48분ᆢ 좀더 밝아지면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덕수궁의 설경을 감상해야겠어요. 오늘도 변함없이 화사한 창고출사로 시작합니다. 추운겨울엔 마음엔 벌써 봄을 들여 놓아요 화사한 얼레지의 미소로 따스함을 선물할게요~^^
앵초... 어떻게 이름이 이렇게 불리었는지 모르지만... 봄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갈색 봄숲의 화사한 미소가 좋다. 오늘처럼, 이렇게 추운 날... 따스한 봄소식을 꽃에게서 찾게 된다.
겨울이 이제 시작인데ᆢ 꽃쟁이들은 창고를 어슬렁거리는 시기이다. 지난 봄들의 추억으로 꽃궁기를 견뎌낸다 얼레지 그 화사한 몸짓과 미소에 흠뻑 빠진다 숲속의 바람난 여인, 꽃말과 어울리는 자태이다
꽃쟁이들에게 12월은 꽃궁기다. 그 와중에도 동해시의 복수초는 12월말경에는 노오란 꽃을 피우고 제주 산방산의 수선화는 12월말부터 1월에 하이얀 미소를 꽃쟁이들에게 지어보낸다. 1월 중순이면.. 제주의 곶자왈에는 짙은 백서향의 향기가 숲을 가득 메운다. 꽃자리에서 100여미터가 떨어진 숲길에서도 바람따라 그 향기가 다가온다. 벌써 성급한 봄을 기다려 본다.
2022년 어느 봄날... 동강으로 2박 3일 캠핑을 갔었다. 이틀째 아침 봄이 내리는 동강변을 따라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고 만항재에 도착해서 만남 겨울과 봄... 나무위에는 서리꽃이 가득하고, 갈색숲 아래엔 노오란 봄꽃이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캠핑의 힐링~~ 겨울과 봄의 교차로인 숲에서의 힐링~~ 인생에서의 덤이란 소소한 행복의 연속...
이 친구들 = (노란색) 참나리와 (노란색)땅나리 만나려고... 서울에서 밤 12시에 5시간을 달려 항구(암태 남강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서 다시 배를 1시간 타 비금도에 입도... 산과들을 2시간 가까이 걸어 생고생을 했다. 그래서, 추억을 먹고 산다.
5월의 푸르름이 더해질 즈음~ 경기도 높은 900고지 깊은 능선에 자리잡은 친구들이다. 눈에 띄는대로 캐가는 귀한 몸이라 야생화 동호인끼리도 쉬쉬~~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