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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이ᆢ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ᆢ 떠나라ᆢ 6번 국도를 따라 가면ᆢ 그 고개를 넘어 가면 ᆢ 바다가 있다ᆢ 추억이 있다ᆢ 우리가 있다ᆢ
뭉치군ᆢ 자기집에서 잠자다가도ᆢ 귀신같이 아빠 나가는 걸 눈치채고ᆢ 품안으로 엉덩이부터 날아든다ᆢ 폴짝~~ 안겨 간 곳은 이디아 세계~ 낯선 곳에서 살짝 흥분한 뭉치군ᆢ 내 품안에 있을 때ᆢ 맘껏 사랑을 전하자구요ᆢ 오늘 정수기 교체하느라ᆢ 문밖에 정수기 아저씨 방문중이에요~ 뭉치가 지금 한성깔하고 있답니다ᆢ 이상ᆢ실시간 뭉치군 상황이었어요ᆢ
블로그 첫페이지 썸네일을 보니ᆢ 우중충하고 ᆢ 칙칙해서 ᆢ 밝고 화사한 제 사진을 올리려다ᆢ 짱돌맞을까 두려워ᆢ 봄꽃의 대명사ᆢ복수초 또 갑니다~ 창고에 복수초가 가득입니다ᆢ 요기까진 양평 예봉산표ᆢ 요기까진 풍도표ᆢ
가까이ᆢ 더 가까이 ᆢ 아주 가까이ᆢ 아주 멀리ᆢ 가까이ᆢ 좀 더 멀리ᆢ 더 가까이ᆢ 멀리ᆢ 아주 가까이ᆢ 봄이 이제 문앞에 섰다ᆢ 창문을 열자ᆢ 너도바람꽃의 꽃말ᆢ [사랑이 비밀], [사랑의 괴로움]ᆢ 비밀스런 사랑이니 ᆢ 괴롭겠지요ᆢ^^
요즘ᆢ 이러저러ᆢ다사다난한 일들로ᆢ 캠핑을 못가니ᆢ온 몸이 쑤십니다ᆢ 예전 포스팅 꺼내보며 추억캠핑해요ᆢ 차박으로 시작한 캠린이 시절ᆢ 조명 하나, 불멍 한번으로 행복했지요ᆢ 알게 모르게 소문이 난 곳~ 1박에 30,000냥ᆢ 화장실 하나ᆢ분리수거대 달랑 하나~ 좀 비싼느낌~ 하지만 서울에서 가까운ᆢ 노지의 감성을 느낄수 있어 좋은곳~ 눈이 내리는 겨울의 노지 차박지로는 제격이에요ᆢ 겨울이라 한적해서 좋아요ᆢ 먼저 자리잡으면 내땅입니다ᆢ 뭉치군은 남한강뷰를 즐기시고ᆢ 초기차박의 난민캠이지만ᆢ행복한 추억 ᆢ 눈내리는 주말의 노지캠핑의 매력도 좋아요ᆢ 커피한잔ᆢ트리조명 하나라도 감성충만~^^ 남한강 야경도 굿~ 이튿날 아침ᆢ눈내린 풍경도 선물받구요ᆢ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불멍ᆢ 지금은 다시 못할 편안함을 추..
오늘도 변함 없이 ᆢ 뭉치는 산책을 마치고 엄마마중 갑니다ᆢ 아빠가 따라오는 기색이 없으면 잠시 멈춤ᆢ 아직 도착시간이 멀었어요ᆢ 잠시 자리를 옮기니ᆢ요기 아니란 표정ᆢ 다시ᆢ엄마 기다리는 자리에 착석하는 뭉치군ᆢ 지루한 듯ᆢ졸린 듯ᆢ 동네방네 소문난 뭉치군ᆢ 지나가는 사람들이 또 마중나왔어? 말을 건네고ᆢ 사진한장씩 담고 갑니다ᆢ 사자후를~(하품 ㅋ 지못미~) 뭉치는 전생에 사자였을까요? 털을 다 잘라버려 사자티가 안나요ᆢ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 가아아~~안다.. 물 맑은 봄바다에 배 따나간다ᆢ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ᆢ 어기야ᆢ디여라차ᆢ 아침부터 ᆢ 숟가락(?)들고ᆢ 한소절 읊습니다ᆢ 바람이 가득한 날ᆢ 매화마름을 만났지요ᆢ 물결에 몸을 맡긴 채ᆢ두둥실~~ 꽃은 매화를 닮고ᆢ 잎은 붕어마름을 닮아 얻은 이름이라네요 멸종위기2급이라네요 (엄청시리 눈꽃처럼 많았는데~?) 꽃말? 순결ᆢ행복ᆢ다시 찾은 사랑ᆢ 이쁜 건 다 가졌네요~ 오늘도 사랑과 행복 가득 하시길요ᆢ 다시 찾은 사랑ᆢ? 마음이 메마른 때라면ᆢ 마음 속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 보세요ᆢ 지나간ᆢ첫사랑ᆢ옛사랑은 찾지 마시구요ᆢ (뻔한 실망입니다) 새로이 자라 날 ᆢ 그리고 고이 가꾸고 나눠 줄 수 있는ᆢ 새로운 사랑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요~
몇년 전 처음으로 접하고ᆢ 해마다 만나게 된 귀한 친구다ᆢ 야생화를 시작하고 ᆢ 몇년 동안은 아마도 귀하고 귀한ᆢ 이 친구를 수소문 한 기억이다ᆢ 발견되고 입소문이 나면ᆢ 누군가 캐어가거나 철조망이 쳐지는ᆢ 안타까운 신세인 꽃이다ᆢ 없어진 자리에 아쉬워ᆢ 온 산을 헤매다 만난 나만의 비밀정원이 있기에ᆢ 올해는 살며시 그 곳을 다녀와야겠다ᆢ 이 친구들은ᆢ 철조망 속 신세가 된 친구들이다ᆢ 5월이 오면 또 미소로 반기겠지요ᆢ 멸종위기 1급식물이다ᆢ 꽃말은 [숲속의 인어]ᆢ? 누가 꽃말을 지었는지 오늘도 궁금하다ᆢ
이쁜 걸 알아 가지고ᆢ 이뻐해 주는 걸 알아 가지고ᆢ 요즘 들어ᆢ 뭉치의 고집이 늘어나요ᆢ 차에 비친 본인도 몰라보고 한 신경전하는 뭉치군ᆢ 가자는 소리에도 개무시 시전하는 뭉치군ᆢ 왜 가야 하는거야? 몇발자욱 가다 또 한 시위 벌이는 뭉치군ᆢ 그림자도 귀여운 건 뭉치바보 아빠~ 또 철퍼득 시전하시는 뭉치군ᆢ 결국 또 안고 집으로 갔어요~^^
아마도 ᆢ 입사후 2~3년 후에 담긴 빛바랜 사진 한장ᆢ 25년 동안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친다ᆢ 지난 주 정년퇴직하신 선배님이ᆢ 책상서랍 정리하시며 보여주신ᆢ 사진 한장ᆢ 어떤 말을 하지 않아도ᆢ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ᆢ 여기에는 가슴찡한 느낌이 가득했다ᆢ 11명ᆢ 이 사진 중, 7명은 이미 퇴직을 했거나ᆢ 이미 하나님 품으로 가시기도ᆢ 어떤 의미로 가슴에 남아 있든ᆢ 내게는 소중한 인연이고ᆢ 내가 또 기억될 미래이기도 하다ᆢ 지금 나에게 ᆢ 주어진 인연에 충실하고ᆢ 또 사랑해야 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