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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와 캠핑간 뭉치군ᆢ 이른 저녁먹고 시작한 캠핑의 꽃, 불멍ᆢ 뭉치도 한자리 차지했어요ᆢ 엄빠바라기 뭉치군ᆢ 엄마따라 정신없이 돌아가는 눈동자ᆢ 뭉치이~~찰칵~!!! 그만하슈~아빠~!!! 이제 마지막이유~~ 졸리다 뭉치ᆢ 아빠 나 졸려~~ 결국 뭉치군의 불멍은 꿈나라에서 하는걸로~
오래간만에 엄빠랑 봄캠핑 간 뭉치군ᆢ 옆싸이트 푸들이랑 기싸움 한번 하고ᆢ 텐트치는 엄빠에게 낑낑대고ᆢ 텐트피칭후 엄빠랑 남한강보며 힐링~ 산책중 뭔 호기심 발동ᆢ? 친구다ᆢ 캠핑전용 뭉치자리ᆢ간식달라는 애절한 눈빛ᆢ 아침 산책길에서 아빠 얼릉오라는 기다림ᆢ 텐트철수 한다고 쫓겨난 뭉치군ᆢ 뭉치표정이 뾰루퉁~~ 기부니가 별로인 뭉치군ᆢ
퇴근 후 뭉치가 아빠를 보고ᆢ 방방 뜀박질을 끝내고ᆢ 장난감에 흥미를 가질즈음~ 아빠의 반가운 소리ᆢ 뭉치야~!!! 산책가자ᆢ 뭉치가 달려가는 곳ᆢ 다용도실앞ᆢ 뭉치군은 무엇을 하는걸까요? 아빠가 리더줄과 하네스를 꺼내라는 겁니다ᆢ 똑똑하죠?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는데ᆢ 나가기가 무섭게ᆢ 아빠손에 똥봉투를 들게 만드시는 뭉치군ᆢ 뒷처리도 열심히 하시는 뭉치군ᆢ 아 ~~걷기싫다ᆢ격하게 걷기싫다ᆢ 그래도 횡단보도 신호등은 잘 지키는 뭉치군ᆢ 나 걷기 싫다ᆢ 냄새를 더 맡고 싶다ᆢ 나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해달라ᆢ 참 지맘대로인 뭉치군ᆢ 그래도 엄마마중은 진심인 뭉치군ᆢ 뭉치와 아빠의 산책은 항상 산책이 아니라ᆢ 씨름입니다ᆢ
아빠와 꽃길 신나게 걷던 뭉치ᆢ 임도에서 산을 바라본다ᆢ 산은 산이요ᆢ 물은 물이요ᆢ 나는 뭉치로소이다ᆢ 와따ᆢ저기 차까지 언제가누? 힘들겠는 걸ᆢ 나 안고 가주면 안될까? 아빠ᆢ 안돼ᆢ걸어가야지ᆢ 힝~~표정이 뚱한 뭉치군ᆢ 하지만ᆢ 내가 끌려갈만큼ᆢ 쏜살같이 내려가더라는ᆢ
뭉치랑 동행한 꽃길ᆢ 꽃보다 뭉치 ᆢ 아빠 모해? 모하냐구? 나말고 꽃 담으세욧~!!! 줄을 던져두고 꽃을 담는시간에도 잠시 얌전ᆢ 꽃은 무관심ᆢ 복수초 삐진다ᆢ
아빠는 정해진 시간ᆢ 정해진 코스~~ ENTJ의 전형ᆢ 근데 ᆢ 뭉치는 전봇대마다 가로수마다ᆢ 킁킁~~ 뒷다리 들기ᆢ 산책코스는 줄어들지 않고ᆢ 좀 끌어 당기면 눕방~ 자식 이기는 부모 없으니ᆢ 안고 가자요ᆢ안돼ᆢ걸으세요 뭉치군ᆢ 뒷발차기ᆢ아이고 먼지~ 어~~시원하냐? 난 걷기 싫으다ᆢ 킁킁킁~~해피타임ᆢ힐링타임ᆢ 또 걷기 싫은 뭉치ᆢ셀카타임ᆢ 눕방산책 직전ᆢ 안간다ᆢ절대 못간다ᆢ 노즈워크가 모자란 듯~~ 나 운동가야 하는디ᆢ
꽃길은ᆢ 아름답고 편한 길이 아니다ᆢ 특히, 들꽃을 찾아 가는 꽃길은ᆢ 산도 오르고ᆢ 개울도 건너고ᆢ 바위 너덜지대도 지나야한다ᆢ 뭉치의 첫번째 꽃길ᆢ 계곡물이 채 녹지 않은 산길ᆢ 바위길을 지날 때면 아빠품에 안겨ᆢ 임도나 등산로엔 혼자 저만치~ 뭉치와 함께여서 행복두배ᆢ 아빠 어서와ᆢ 빨랑 오랑께~ 사람없는 틈을 타서 리더줄을 풀었더니ᆢ 주차한 곳으로 줄행랑ᆢ 덕분에 200미터는 족히 더 걸었어유ᆢ 얼음계곡에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잘도 간다ᆢ 발 시려울까 나오래도 지맘대로인 뭉치군ᆢ 부스럭~~멧돼지라도 잡을기세다ᆢ 뭔 소리지? 역시나ᆢ 저멀리 꽃쟁이님이 지나가신다ᆢ 공습경보 해제ᆢ 쫄보 뭉치는 여전히 경계태세ᆢ
산책하다가 만난 개울가ᆢ 요정돈 폴짝~? 제가 뭉치를 개구리라 착각했었네요ᆢ 얼음 땡~!!! 난 못해ᆢ안아 건네라ᆢ 뭉치와 한동안 기싸움하다가ᆢ 사진만 실컷 담고ᆢ 결국은 아빠품에 안겨 도하완료ᆢ 자ᆢ건너야지ᆢ? 무서워ᆢ 뭉치의 고집이 시작됩니다 ᆢ 난 못해ᆢ 안아서 넘기슈ᆢ 땡깡에 이은 미소로ᆢ 아빠녹이기 성공한 뭉치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