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캠핑일기/2022 (34)
아고라 쉘터G의 제품하자로 한달간의 이별을 거쳐 새로이 도착한 친구와 함께 검수겸 가을캠핑을 떠난 곳~ 아뿔싸~~ 우중캠핑이다ᆢ 텐트를 칠 때부터 내린 비는 다음날 철수할 때까지 계속되었다ᆢ 덕분에 누수검수까지 완벽했지만ᆢ 비에 젖은 텐트 말리느라 거실과 안방이 텐트가 독차지하는 호사를 누렸다. 우중에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없어서인지 매너타임 11시까지 방방이에서 시끄럽게 뛰어노는 땜시 내맘도 복짝복짝~ 하지만 매너타임은 11시니까~~^^ 애견동반가능하고ᆢ 어린이 어른 동반가능한 별제약이 없는 곳ᆢ 하지만ᆢ난 안간다~^^
2022. 12. 9(금) 아침기온 영하 8도ᆢ 스프와 빵, 커피로 먹고 마시며 서리꽃 핀 텐트 차창을 바라보며 알싸한 아침공기를 마신다. 어제 1박의 가평에서 캠핑을 마치고 연천으로 이동하여 2박의 텐트를 치르라 정신 없는데ᆢ큰 딸의 부재중 전화 8통ᆢ 무슨 일일까? 텐트를 치다말고 늦은 점심 먹으려 준비하던 중에 걸려온 딸의 9번째 전화ᆢ 아빠~!!! 왜 이리 전화를 안받아? 조금 상기된 목소리ᆢ 직감했다ᆢ합격~!!! 영어면접을 잘봤다는 얘기에 일말의 기대를 했지만ᆢ마음을 비운 상황에 맞는 대학교 4학년인 딸이 취업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ᆢ 취업재수 없이 대기업에 취업한 딸ᆢ 대견하고 자랑 스럽다. 캠핑의 밤이 이토록 기쁘고 아름다운 적이 있었던가? 일찍 텐트 철수하고 집에가서 딸을 안아줘야겠다 아참~..
2023. 12. 08 (목) 이틀 휴가를 내고 평일캠 시작~ 이 캠핑장에는 우리부부 뿐인 전세캠이다. 고요하게 흐르는 남한강ᆢ 그리고 어디론가 바삐 달리는 차량속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의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어둠속에서 텅빈 듯 가득 들어찬 세상의 흐름속에서 나는 오늘도 나만의 행복을 찾아 조그만 추억을 수놓는다ㆍ 내일은 다시 연천 우니메이카로~
거금(?)을 들여 새로운 텐트를 들였다. 아고라 쉘터Gᆢ 예약주문후 6개월의 기다림 끝에 받은 친구ᆢ 간편한 설치ᆢ 광활한 공간감(4.65*6.5*2.2)으로 몇가지 구설수는 넘길 만했다. 내년 3월부터 전량 리콜(교환)이 예정되어 있다니 맘편히 이 친구랑 캠핑여행을 시작한다. 강화도 씨사이드힐ᆢ 뷰맛집(서해바다, 일몰, 계단식싸이트)으로 소문난 곳이다. 아고라와 함께한 첫캠핑으로는 엄지척~!!!
거의 6개월동안 우리 가족과 동고동락하던 에어텐트 네이츠하이크12.0 이 날 뭉치와 함께한 캠핑을 끝으로 우리와 이별을 했다. 감성캠핑 한답시고 캠핑용품과 조명을 사들이고 ᆢ 나름 행복했던 6개월ᆢ 지금은 다른 텐트에 자리잡은 우리ᆢ 가끔은 이 친구가 그립다ㆍ
3년을 요리조리 잘 피해다니다가 지난 주말 ᆢ 둘째를 제외한 세식구가 한꺼번에 코로나 19에 당첨~!!! ㅜㅜ 어제 격리해제를 마치고 오늘에야 일상에 복귀했어요ㆍ 그냥 지나가는게 아니라 엄청 아팠어요ᆢ조심조심하시길요 ㅜㅜ 지난 여름ᆢ 둘째와 뭉치랑 함께한 강화 문수골힐링캠핑장 수많은 모기떼와 전쟁을 치른 기억만 ㅜㅜ 저수지 뷰를 득템한 응과응보죠ᆢ 한겨울에 꺼내보는 여름날의 추억 ᆢ 남다른 행복이기도 하네요~^^
일기예보ᆢ비 그런데 그날은 구라청이 아닌 기상청었다. 아주 정확~!! 피칭내내 비가 내렸고 피칭 마치니ᆢ날씨 갬ㅋㅋ 그래도 텐트 말리니 기분 좋다~긍정캠 일기예보 비소식에 준비해간 부추전ᆢ 오는 길에 주워든 빵과 커피한잔ᆢ 저녁에 어둠속에 빛들과 함께하는 쉼ᆢ 내가 캠핑을 하는 이유다.
2022년 3월 신생캠핑장ᆢ 앞열은 커플존이라 조용한 데크ᆢ 일박에 무려 9만원 ᆢ 깔끔하고 깨끗하고 조용하고ᆢ 청계호수뷰가 좋고ᆢ 차를 별도 주차해서 왠지 깨끗하고 싸이트도 나무로 분리해서 뭔가 아늑하고ᆢ 좋았다ᆢ 분위기도 매점도 화장실도 샤워장도 매점은 까페겸용으로~~모두 굿~!!! 사악한 요금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