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꽃이야기/2020 (55)
너무너무 이뻐서ᆢ 바람난 여인에 잠시 빠졌다ᆢ 전여자친구가 있다는 걸ᆢ 깜박했다ᆢ 누가 더 이쁠까? 나 좋아해 주는 사람ᆢ 얼레지의 꽃말이ᆢ [바람난 여인]이에요ᆢ
오래간만에ᆢ 마음에 쏙~드는 꽃말을 찾았다ᆢ [기다림]ᆢ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어느 시인이 읊었지만ᆢ 자기 위로일지도ᆢ 때가 되면, 나는 꼭 만나고 싶다ᆢ 내가 달려 가서라도ᆢ 봄은 저만치 달려온다ᆢ 봄은 어느 듯, 내 주위를 맴돈다ᆢ 내가 창을 열고, 나가 맞을 시간이다ᆢ
봄이 미소짓다ᆢ 봄이 손짓하다ᆢ 봄이 춤을추다ᆢ 봄을 찾아가다ᆢ 봄을 노래하다ᆢ 봄을 맞이하다ᆢ 바람난 여인ᆢ 바람난 아재ᆢ
남도에서는ᆢ 봄길에 꽃소리가 얼어붙은 개울을 따라ᆢ 녹아 흐르고ᆢ 잔뜩 물오른 나뭇가지를ᆢ 오가는 새들의 노래소리는ᆢ 잠자는 꽃망울을 깨우는 요즘이다ᆢ 엉덩이가 들썩이기 좋은 계절ᆢ 옥상에서 봄빛가득한 고궁을 내려다봐도ᆢ 봄기운의 갈증을 채우지 못한다ᆢ 사진창고를 어슬렁거리며ᆢ 추억으로 또 봄나들이를 한다ᆢ 제주 왕이메오름에서ᆢ
제주 하논분화구에서 맞은 봄ᆢ 췌장암 말기진단을 받고ᆢ 제주 귤농장 한가운데 황토방을 만들고ᆢ 요양(?)중인 바로 위 누나가ᆢ 기적같은 네번째 봄을 맞았다ᆢ 누나와 나 ᆢ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ᆢ 누나와 함께 맞는 기적같은 봄이ᆢ 앞으로도 계속 미소지으며 찾아 들길 ᆢ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ᆢ 뚝~~떨어진 하귤에 다치진 않았을까ᆢ 큰개불알풀의 이명은 봄까치꽃이란다ᆢ 정겹고 이쁜 친구다ᆢ 큰개불알풀의 꽃말은ᆢ [기쁜 소식]이란다ᆢ 봄은 언제나 기쁜 소식이길 소망한다ᆢ
별 하나ᆢ 별 둘ᆢ 별 셋ᆢ 별 넷ᆢ ᆢ ᆢ 별 ᆢ많다ᆢ 내 가슴 속의 별 ᆢ 너도바람꽃이 한창이지요ᆢ 겨우내 잠든 대지속에서ᆢ 꼬물꼬물~~ 으라차차~~ 어느 새 왁짜지껄~~ 봄의 왔어요ᆢ 가끔 맘껏 하늘 보시고ᆢ 들길 산길 잔잔히 걸으세요ᆢ 나무와 들꽃이 하는 이야기 들어보세요ᆢ
노란 새 봄입니다ᆢ 오늘은 제주에서 담은 세복수초를 소개합니다ᆢ 보통 육지의 복수초는 꽃을 먼저 피우고ᆢ 잎이 나오는 반변ᆢ 제주의 세복수초는ᆢ 꽃이 피고 거의 동시에 잎이 나와요ᆢ 잎이 가늘어서ᆢ 세복수초란 이름이 붙었답니다ᆢ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랍니다ᆢ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ᆢ 행복은 감사와 만족으로부터 오는 거 아시죠?
아주 귀한 광릉요강꽃 치마를ᆢ 뻐꾸기 둥지삼아ᆢ 살포시 미소지은 친구 ᆢ 아래 꽃 중에서ᆢ 확대촬영했어요ᆢ 참꽃마리 꽃말이ᆢ [행복의 열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