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빗살현호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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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저물어 가는 자리ᆢ
봄은 꾸벅꾸벅 졸리기만 한데ᆢ
봄나들이의 발길은 바쁘기만 하다ᆢ
때론 봄은 간지럽지기도 하고ᆢ
때론 봄은 귀엽기도 하고ᆢ
때론 봄은 강렬한 유혹이기도 하다ᆢ
청보리가 누런 빛으로 변해가는 시간ᆢ
때론 잔잔히 길가에 서서 바라보고ᆢ
때론 그 속에 빠져 들기도 하고ᆢ
다시 봄길을 천천히ᆢ
바라보고 걷고 또 걷고ᆢ
봄은 고양이로소이다ᆢ
시인이 이야기한 봄ᆢ
행복하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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