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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2023

몰아 쉬기

뭉치아빠. 2023. 5. 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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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월ᆢ
어린이날ᆢ주말ᆢ주일 ᆢ휴가ᆢ
그냥 4일을 몰아 쉬었습니다ᆢ

금토 24시간 우중캠핑ᆢ
주일은 교회에서 ᆢ
오늘은 900미터 산 두개타기ᆢ

다리에 알이 배이고ᆢ
근육에 근육경련에ᆢ
무릎도가니는 나가는 듯ᆢ

하지만 ᆢ
오전 6시 반부터 시작한 봄날의 하루ᆢ
오후 6시 반에 끝났습니다ᆢ
오래간만에 봄숲에서 행복했습니다ᆢ


아침 여섯시반에 집에서 출발ᆢ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 8시 30분ᆢ


하늘은 맑고ᆢ아침햇살은 따사롭고ᆢ
강물소리는 경쾌합니다ᆢ



용소폭포를 벗삼아 다리를 건넙니다ᆢ



용소폭포는 반갑게 그 자리를 지키고ᆢ



데크길로 하루의 산행을 시작합니다ᆢ



철쭉의 미소 한자락 하늘아침에 띄우고ᆢ



가을에 금강초롱꽃이 피는 작은 폭포도 지나고ᆢ



드디에 무주채폭포ᆢ
술과 무예와 산나물 =  무주채?
통행료 없이 통과ᆢ

주말에 내린 봄비에 폭포는 거침없이ᆢ



무주채폭포위에 올라서서 내려다보고 싶었지만ᆢ쫄보 뭉치아빠는 멀찍이~~


드디어 광릉요강꽃 일년만에 1차 재회ᆢ



그리고 2차 재회ᆢ



또 산을 오르고 올라서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땀을 봄바람에 맡기고ᆢ



광릉요강꽃과 3차 재회ᆢ
작년에 만난 20여 송이의 군락에서ᆢ
달랑 세송이 남은 못된 손길의 만행에 분노하고ᆢ

하늘 바라보며 맘 다스리고ᆢ



또 광릉요강꽃과 4차 재회후 하산완료ᆢ
시간은 12시반ᆢ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산을 하나더 타기로ᆢ
가는 길목에 댕댕이의 텃세에 차를 세우고ᆢ


강씨봉자연휴양림에 도착 한시반ᆢ
가을길 닮은 봄길을 걸어걸어ᆢ



전망대에 도착ᆢ



명지산 전망이 손짓하고ᆢ



저멀리 화악산도 나를 부르는 듯ᆢ



들머리를 잘못들어 막산을 한시간ᆢ
매미꽃도 만나고ᆢ


홀아비꽃대 군락과 눈맞추고ᆢ



드디어 막산을 마치고 능선에 올라서니ᆢ
철쭉이 나를 반기는 듯ᆢ


한시간 거리를 한시간 반만에 깊이봉 도착ᆢ
말벗이 되어주신 산친구를 우연히 만나서ᆢ
두시간여 동행ᆢ
함께해서 즐겁고 고마웠습니다ᆢ
연락처도 주고 받질 못 했네요 ㅜㅜ

광릉요강꽃ᆢ5차 재회ᆢ



아뿔사ᆢ너무 이르네요 ᆢ
10여일은 더 있어야 할 듯~
또 가야할까요?

철쭉이 너무 이뿌지요ᆢ



다가 서고ᆢ



또 다가 서서ᆢ
미소에 그냥 빠져듭니다ᆢ
사람이 솜씨로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산길ᆢ
도가니가 너무 아파 게걸음으로 하산완료ᆢ

네시반ᆢ
집에 도착하니 여섯시반ᆢ
집떠난지 12시간ᆢ산행 8시간ᆢ

몸은 피곤하지만ᆢ
마음은 행복가득ᆢ
아빠를 반기는 뭉치 등쌀에 다시 산책으로ᆢ
하루를 마친다ᆢ

행복끝ᆢ
행복시작ᆢ
같은 곳이었습니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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