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산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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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3일째ᆢ
비는 계속 내리고ᆢ
일년전 만났던 그녀(?)를ᆢ
또 봐야겠고ᆢ
새벽 두시반까지ᆢ
토트넘 그넘은 날 실망시키고ᆢ
손흥민 한골에 위로받고ᆢ
잠자리에 들다ᆢ
5시반ᆢ
창밖을 보니ᆢ
아직 비는 내리고ᆢ
주섬주섬ᆢ
카메라ᆢ빵ᆢ바나나 하나씩 들고ᆢ
길을 나선다ᆢ
7시 50분 들머리 도착ᆢ
산행시작ᆢ
비인지ᆢ땀인지ᆢ
홀로 걷는 ᆢ
우중산행의 묘미를 느끼며ᆢ
주차장엔ᆢ나혼자ᆢ
용소폭포는 비에 젖질 않고ᆢ
산 계곡물은 우렁차게 나를 반기고ᆢ
무주채폭포앞ᆢ
무사들과 술과 산나물ᆢ
술파티는 여전하고ᆢ
폭포수는 더 우렁차다ᆢ
저 위 계곡을 건너야하는데ᆢ
계곡을 건너 도착해보니ᆢ
그녀는ᆢ
떠나고 없었다ᆢ
그냥ᆢ
두고두고 보면 될 터인데ᆢ
왜?왜?
왜?왜?
왜?왜?
자기 정원으로ᆢ
자기 수목원으로ᆢ
자기 텃밭으로ᆢ
가져가는 것일까?
가져가 본들ᆢ
죽을터인데ᆢ
불법채취ᆢ
한동안ᆢ
비맞은 나는ᆢ
중얼중얼대다ᆢ
비밀의 화원 아닌 비밀의 화원으로ᆢ
발걸음을 옮겼다ᆢ
결과는?
다음 기회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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