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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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ᆢ
사진 담는 걸 참 좋아해요ᆢ
십여년동안ᆢ
전국의 꽃자리도 모자라서ᆢ
백두산까지 꽃담으러 갔어요ᆢ
그런데ᆢ
이 게으른 찍사는ᆢ
삼각대 사용을 하지 않아요ᆢ
귀찮기도 하고 ᆢ야단 맞을 소리ᆢ
일행들 따라가기 바쁘고ᆢ핑계없는 무덤 없다ᆢ
꽃자리와 꽃 다칠까봐ᆢ자기미화ᆢ
그래도ᆢ
퍽퍽 담아온 사진이라도ᆢ
꺼내 보는 추억은 항상 아름다워요ᆢ
호위무사 거느린 모데미풀ᆢ
들꽃은 조금 이른 감이 있어야 맛있어요ᆢ
이른 감ᆢ
수줍은 매력이 들꽃의 매력입니다ᆢ
저 빛망울ᆢ
삼각대 타령을 먼저 꺼낸 이유입니다ᆢ
비 내리는 봄아침입니다ᆢ
봄이 성큼 다가오고 멀어질 것 같은ᆢ
조바심이 납니다ᆢ
그래도ᆢ행복한 하루 여시길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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