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봄봄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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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ᆢ
온도계는 저아래 영하 8도를 알리고 있다ᆢ
제일 먼저 뭉치의 거실산책이 아침을 알리고ᆢ
큰딸의 우렁찬 출근인사ᆢ
그 다음에 뭉치와 아빠의 작별인사ᆢ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ᆢ
어제와 다른 겨울바람이 콧등을 때린다ᆢ
오늘 추워요ᆢ따뜻하게 입어요ᆢ저녁에 봐요ᆢ
뭉치엄마와 하루의 홧팅을~~
아침이라는 시간ᆢ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ᆢ
눈뜨고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이ᆢ
정년을 맞이하여 떠나는 선배님들을 보며ᆢ
6년후의 나를 바라보며ᆢ
그 감사함이 더욱더 느껴진다ᆢ
겨울이면ᆢ
꼭 찾는 곳ᆢ경안천ᆢ
큰고니를 보고ᆢ쇠부엉이를 보고ᆢ
뱁새의 작은 몸짓도 보고ᆢ
하지만ᆢ나에게는
경안천 한가운데 나목으로 서서
겨울을 나는 저 겨울나무가 좋다ᆢ
봄기운을 가득 발아래 둔ᆢ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ᆢ
봄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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