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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ᆢ 작은 공을 작대기로 맞추느라 ᆢ 땀과 돈을 꽤 흘리고 다녔었다 지금은 ᆢ 땀은 헬스장에서ᆢ 돈은 캠핑장에서 흘리고 다닌다ᆢ 그 땐ᆢ 아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왜? 도대체 왜? 잘 맞아 기분좋은 샷보다ᆢ 잘 안맞아 성질나는(?) 작대기 휘두르는 것에ᆢ 목을 맬까?ㅋ~ 하지만ᆢ 존중합니다ᆢ 한때 나도 그랬으니까ᆢ 재미있을 때까지만~~ 세상에 내맘대로 안되는 것 두가지ᆢ 골프ᆢ 자식ᆢ (뭉치포함, 울 두딸 제외~) 필드 라운딩 나가기 전날ᆢ 스크린골프장에서 예행연습~^^ 요정도 스코어는 나올 줄~~ 어림반푼도 없는 ㅜㅜ 그래서 스크린은 골프가 아니라 오락임을~ 스크린골프 끊게 된 계기ᆢ 골프 끊게 된 그날의 라운딩ᆢ 내맘대로 되는 일만 하기로~~ 그런데ᆢ 이젠 필드가자는 사람이 없네요ᆢ
오늘같이 추운 날은ᆢ 어깨 펴고ᆢ 손 주머니에서 빼고ᆢ 이렇게 얘기하는 순간 ᆢ 점심조차 먹으러 나가기 싫어 사무실에서 점심을 떼우는 저를 발견ᆢ 내일이면ᆢ 평년의 기온을 되찾는다니ᆢ 모두들 힘내세요~ 겨울왕국ᆢ 덕유산의 겨울을 보며ᆢ 이한치한~^^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지나ᆢ 중봉까지 다녀온 겨울왕국이었습니다ᆢ 파란 하늘이 아니라도ᆢ 몽환의 겨울안개길이 좋았어요ᆢ
덕유산은 겨울입니다ᆢ 산객들이 단풍으로 수놓고ᆢ 하이얀 서리꽃과 눈꽃은 나무에 겨울꽃을 피우지요ᆢ 손과 코ᆢ귀가 얼어 붙을지라도ᆢ 그 순간의 환희와 추억은ᆢ 그 순간의 수고로 바꿀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요ᆢ 또 가야겠습니다ᆢ 추억 속으로ᆢ 가을과 봄과 여름을 품은 겨울산으로ᆢ 정상석의 인증샷은 포기할 수 밖에ᆢ 설천봉 스키 슬로프 입구에도 눈이 가득ᆢ 눈만 빼꼼~~ 위의 사진 모델ᆢ곤도라안에서ᆢ 무엇이 담겼을까요? 추워도 추억은 눈과 마음과 사진으로ᆢ 정상의 인증샷은 이 사진으로 ᆢ 혹한의 추위속에 동행해준 사랑하는ᆢ♡
겨울을 만끽하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ᆢ 덕유산이지요ᆢ 곤도라 타고 설천봉에 쉽게 접근가능하구요 내리면 바로 설국에 입장하지요ᆢ 걸어서 30분이면 향적봉에 오를 수 있구요ᆢ 중봉까지 다녀와도 3시간이면 충분해요 요즘 같은 겨울철이면ᆢ 곤도라탑승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ᆢ 주말예약필수ᆢ 평일도 이른 시간에 서두르시는 게ᆢ 상고대와 눈꽃보기에 좋을거예요ᆢ 비록ᆢ 파란 하늘은 아니라도ᆢ 몽환의 숲을 거니는 듯ᆢ 참 좋은 날이었어요ᆢ 모델하느라 수고한 옆지기에게 박수~♡
무엇이 보이나요? 겨울 경안천에서ᆢ 우연히 풀섶에서 이 친구를 만났어요ᆢ 잠자는지 꼼짝을 하질 않네요ᆢ 누굴까요?
2023. 1. 17 54년 전 그날은 눈이 엄청 내렸다고 한다.. (10달 동안 참았다가 눈밭을 헤치고 화장실 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믿거나 말거나~) 어느 새ᆢ 5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ᆢ 남은 시간이 더 많을까? 건강하게 살다가자 다짐하며ᆢ 사랑하는 두 딸과 더 사랑하는 아내의 축하ᆢ 그리고 막내 뭉치가 함께한 날ᆢ 걱정 앞당겨 하지말자 다짐하며ᆢ 지금, 바로 지금 행복하다ㆍ 54라는 숫자가 너무나 선명하여 나이커밍아웃~ 짜잔~~뭉치 미용컷이 이렇게 등장하네요ᆢ 나중에 왕창 보여드릴게요~^^
겨울이면ᆢ 역시 눈길이지요ᆢ 폭설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면ᆢ 겨울왕국에 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겠지요 올해 겨울은ᆢ 유난히 눈이 잦은 계절이네요ᆢ 무슨일로 그리 바쁜지 겨울길과 인연이 닿질 않아ᆢ 창고에서 겨울추억을 꺼내봅니다ᆢ 참좋은 길이었어요ᆢ 추워도 마음은 따스했던~~ 오늘도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하길 바래요.. 어느 해 태기산에서ᆢ
출근길 ᆢ 온도계는 저아래 영하 8도를 알리고 있다ᆢ 제일 먼저 뭉치의 거실산책이 아침을 알리고ᆢ 큰딸의 우렁찬 출근인사ᆢ 그 다음에 뭉치와 아빠의 작별인사ᆢ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ᆢ 어제와 다른 겨울바람이 콧등을 때린다ᆢ 오늘 추워요ᆢ따뜻하게 입어요ᆢ저녁에 봐요ᆢ 뭉치엄마와 하루의 홧팅을~~ 아침이라는 시간ᆢ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ᆢ 눈뜨고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이ᆢ 정년을 맞이하여 떠나는 선배님들을 보며ᆢ 6년후의 나를 바라보며ᆢ 그 감사함이 더욱더 느껴진다ᆢ 겨울이면ᆢ 꼭 찾는 곳ᆢ경안천ᆢ 큰고니를 보고ᆢ쇠부엉이를 보고ᆢ 뱁새의 작은 몸짓도 보고ᆢ 하지만ᆢ나에게는 경안천 한가운데 나목으로 서서 겨울을 나는 저 겨울나무가 좋다ᆢ 봄기운을 가득 발아래 둔ᆢ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ᆢ 봄봄..